최근 나는 AI의 진화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을 멈춰야겠다고 생각했다.
Claude Code가 나왔을 때도, Mapify가 나왔을 때도, Lavable이 등장했을 때도, 매번 '또 세상이 바뀌었구나'라고 느꼈다. 그리고 그것을 설명하는 유튜버들의 영상을 봤다, 일본어로도, 영어로도, 때로는 중국어로도 봤다. 처음에는 흥미진진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문득 깨달았다.
--이 모든 것을 내 안에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새로운 기술을 섭취해도, 그것이 정말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다르다. 아마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기술의 진화는 분명 대단하다. 하지만** 대단한 것과 행복한 것은 별개의 문제다.**행복은
물론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람들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존경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수용자로서의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움이란 1%만 있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나머지 99%는 커피를 마시면서, '아, 시대가 발전하고 있구나'라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만약 모든 진화를 내 안에 담으려고 한다면? 인간의 역량은 금방 넘쳐날 것이다. 그리고 제품을 만드는 엔지니어는, 그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중심을 잃게 된다**.
"더 멋진 것을 만들어야지" "더 이상 내가 하는 일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마음이 흔들린다. 하지만 사실 흔들리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말하고 싶다.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AI의 진화를 쫓아가지 않아도 된다. **쫓아가야 할 것은 내 호흡의 리듬이다.**추구해야 할 것은 내 호흡의 리듬이다.
세상의 변화는 이미 충분히 빠르다. 그러니 적어도 나만이라도 천천히 가자. 천천히 보고, 천천히 선택하고, 그래도 확실히 내 제품에 숨을 불어넣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