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에 인간을 되돌리다

2025. 10. 7.

지금 내가 부비로 하려는 일은 간단하다. AI와 자본주의가 완전히 결합된 시대에 '인간 마음의 설계 사상'을 다시 한 번 엔지니어들의 손에 돌려주는 것이다. 코드가 사회를 움직인다면, 그 코드에 흐르는 사상을 인간적으로 만들고 싶다. 부비는 그 매개체가 될 것이다.

지금의 AI 산업과 스타트업은 효율성, 규모, 최적화를 신처럼 믿고 있다. 편리한 제품은 계속 만들어지는데, 만드는 사람이 점점 더 닳아 없어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싶고, 그 일을 할 사람은 엔지니어 자신이다.

"Humanity is not a feature. It is the core process." 휴머니티는 선택사항이 아니다. 추가 기능도 아니다. 첫 설계 단계부터 포함시켜야 할 핵심이다. 효율화뿐만 아니라 놀이와 여백, 정서를 담을 수 있는 여백이 필요하다. AI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AI가 인간의 모순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부비가 주장하는 인간성 주입--Humanity Injection이다.

나는 엔지니어를 탓할 생각은 없다. 엔지니어는 언제부턴가 '자본의 단말기'처럼 되어버렸지만, 원래는 창조와 윤리의 매개체였을 것이다. AI가 최적화를 완벽하게 해내는 시대이기에 '왜 만드는가', '누구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가'를 스스로 되물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부비의 사명은 AI를 인간에게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AI를 인간의 행복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효율이 아니라 감정이 얼마나 남는지를 지표로 삼고 싶다. 전 세계 엔지니어들이 '일하기 위한' 코드가 아니라 '살기 위한' 코드를 쓸 수 있게 하고 싶다. 이를 위한 사상을 여기에 계속 담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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