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년 동안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풀 요청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저는 엔지니어링 매니저로서 십여 명 규모의 팀을 보고 있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계약직(부업 엔지니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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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본업이 끝난 밤이나 주말에 운영된다. 그리고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밤까지, 대량의 풀릭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온다.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밤까지
한 계약자가 여러 리포지토리에 동시에 손을 대는 경우도 있다, 일주일이 지나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다'는 상태가 된다. 주말에만 수십 건의 풀릭이 쌓이는 것은 이제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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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마이크로 서비스 구성이라고 해서 마이크로가 아니다, 병합 작업까지 마이크로는 아니다.
실제로는 비즈니스 로직이 각 서비스마다 복잡하게 얽혀 있다, 문맥을 이해하지 못한 채 병합하면, 전체적인 정합성이 순식간에 무너진다. 전체
언뜻 보면 생산성은 높아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제품은 불안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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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쉬기란 쉽지 않다. 주말에 풀릭을 확인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월요일에는 어딘가 고장 났을지도 모른다.
결국 관리자도 개발자도, "쉴 수 없는 구조"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쉴 수 없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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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는 '생산성 향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맥락의 상실'이 진행되고 있다. 제품의 생산성은, 코드를 빨리 작성하는 것이 아니다, 맥락을 이해한 사람이 제대로 판단하고 제대로 병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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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한계도 명확하다. 특히 UX나 프론트엔드 등, '눈'과 '귀'가 필요한 영역에서는, AI는 아직 인간의 감각을 보완할 수 없다.
백엔드 로직만 AI로 진행할 수 있지만, UI와 경험 설계는 그렇지 않다, UI와 경험 설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AI를 사용할수록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역생산성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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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십여 명 규모의 개발 조직을 넘어서는 시점부터 드러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01개의 프로토타입을 Claude Code로 만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프로덕션 규모로 동작하는 제품을 유지하는 단계에 들어섰을 때 나타나는 현실.
AI도 인간도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이 고장 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