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200 Applications Mean Nothing

최근 레딧이나 X(트위터)를 보면, "200개 회사에 지원해도 면접을 못 본다", "1000개는 써야 의미가 있다" 그런 글을 자주 보게 된다.

솔직히 둘 중 어느 쪽도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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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측의 불편함

먼저 기업 측이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문화 적합성이나 팀과의 궁합이 맞지 않으면, 몇 달 만에 그만두게 된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수천 건의 지원서 중에서 적합한 사람을 뽑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구조 자체가 '오만함'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한때 수백 건의 지원서를 검토한 적이 있습니다, 해외와 일본에서 온 후보자들을 살펴본 적이 있다. 하지만 솔직히 그건 사람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정말 필요한 것은 '수천 개 중에서 찾는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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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자 측의 불편함

한편, 신청하는 입장에서도 불편함이 있다.

지금의 취업 활동은 마치 틴더(Tinder)와 같다. '좋아요', '싫어요', '지원', '통과'. 한순간의 인상으로 판단하고 클릭 한 번으로 끝난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시작되는 관계에, 깊은 공감과 궁합이 생길 수 있을까?

연애나 결혼에 비유하자면, 사실은 '이 사람을 좋아한다', '왜 좋아하는지'를 자신의 말로 제대로 전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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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경험을 통해 느낀 점

제가 24살 때 처음 취업한 곳은, 구인 사이트에 나오지 않는 EC 회사였다.

그 회사는 사장님 한 분만 운영하고 있어요, 엔지니어가 없는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잘 팔릴 것 같은 기미가 보였다.

그래서 문의 양식에 이렇게 적었다.

> "일할 수 있을까요? 이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운 좋게 면접을 보고 채용되었다. 십여 년 전의 이야기다, '열정'과 '우연'의 교차점으로 일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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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야말로 AI의 "역이용"을

이제 AI를 활용하면, 그 회사마다 제안서를 작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의 '자동화'보다 이해의 자동화**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AI에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게 하고 '이 회사라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언어화하여 한 기업 한 기업에게 정중하게 제안한다.

그렇게 하면 200개 회사에 지원하는 것보다, 한 회사에서 인생이 움직일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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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선택받지 못하는" 구조

지금의 취업시장은, 기업도 구직자도 모두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기업은 사람을 '스펙'으로 뽑는다, 구직자는 회사를 '조건'으로 선택한다. 서로가 사람이 아닌 숫자로 취급되고 있다.*서로가 인간이 아닌 숫자로 취급되고 있다.

하지만 정말 일의 가치는 무엇일까? '함께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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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진화하면, 이력서도, 스킬도, 포트폴리오도, 모두 동질화되어 간다.

그래서 마지막에 남는 것은 감정이다.왜 이 회사인가? 왜 이 회사인가. 왜 이 사람인가.

AI 시대의 취업 활동은, 더 이상 "스펙 경쟁"이 아니라, 감성과 공감의 설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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